SK바이오팜, 신규 뇌전증치료제 임상 본격화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SK바이오팜이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 임상을 본격화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으로부터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SKL24741’의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IND)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내년부터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KL24741의 안전성과 내약성·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에서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약효를 확인한 바 있다.

뇌전증이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 상태에 있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화될 경우 뇌손상과 신체·정신적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지속적인 신약후보물질 확보로 중추신경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 옵션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 따르면 매년 약 2만명이 새롭게 뇌전증으로 진단받으며 환자의 약 60%는 치료제를 복용해도 발작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