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포카칩, 3분기 매출 195억...2분기 대비 24% 증가

포카칩 땡초간장맛과 포카칩 구운마늘맛. <사진=오리온>
포카칩 땡초간장맛과 포카칩 구운마늘맛. <사진=오리온>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오리온 포카칩이 3분기 ‘감자칩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포카칩의 매출은 소매점 POS기준 195억원으로 2분기(157억원) 대비 24.4% 증가하며 감자스낵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농심켈로그가 수입판매하는 프링글스의 매출은 161억원에서 140억원으로 12.5% 줄었다.

포카칩은 지난 17년동안 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나 지난 3월 프링글스에 역전당했다.

이 기간 프링글스는 ‘나만의 프링글스 꿀조합’ 등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국내 진출 이래 처음으로 감자스낵 1위에 올랐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도 성장세가 지속됐으나 3분기 주춤하며 포카칩에 1위를 탈환당했다.

반면 포카칩은 올해 7월 출시한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의 흥행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은 한국인 밥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마늘, 고추, 버섯 등 식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2개월만에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완판됐다.

이 기간 포카칩 햇감자 3종의 누적판매량은 270만봉지(30억원 어치)에 달한다.

이에 오리온은 가장 반응이 좋았던 ‘포카칩 구운마늘맛’과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을 지난 10월 정식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인의 맛’ 포카칩에 대한 예상치 못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정식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오리지널, 어니언맛과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민스낵’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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