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460억 규모 제품 9종 공동마케팅…“역대 최대 규모”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일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과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 Drug·OTC)·컨슈머헬스케어 분야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GSK 일반의약품 테라플루(종합감기약), 오트리빈(이비과용제), 니코틴엘(금연보조제), 드리클로(다한증치료제), 볼타렌(외용소염진통제)와 컨슈머헬스케어 제품 폴리덴트(의치부착제), 센소다인(치약), 파로돈탁스(치약), 브리드라이트(코밴드의료용확장기) 등 총 9종이다.
이 품목들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0억원이며 국내 OTC·컨슈머헬스케어 분야 단일 공동마케팅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내년부터 약국을 대상으로 이 품목들의 유통·판매·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은 브랜드 마케팅·고객 서비스 관련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국내 매출 1위 일반의약품 아로나민 등 다수의 유명 제품, 특화된 영업·마케팅 조직과 인력 등을 보유한 차별화된 경쟁력과 자체 온라인 의약품 몰 일동샵을 통한 매출과 수익성 증대가 이번 계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연매출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부터 순수 일반의약품 사업으로만 연 2천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 달성이 가능하며 이 분야에서 국내 매출 1위 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GSK 한국법인과 리렌자 공동마케팅 계약에 이어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과 OTC·컨슈머헬스케어 분야로 제휴를 확대하게 됐다”며 “GSK 측과 협력해 성과 창출·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