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신동휘 부사장(왼쪽)과 엄명용 경기광주경찰서장(왼쪽 두번째)이 선동초등학교 학생에게 투명안전우산을 나눠주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신동휘 부사장(왼쪽)과 엄명용 경기광주경찰서장(왼쪽 두번째)이 선동초등학교 학생에게 투명안전우산을 나눠주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CJ대한통운은 28일 경기도 광주 선동초등학교에서 광주경찰서·녹색어머니연합회·사단법인 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 앞을 지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량 속도 낮추기 캠페인을 벌이고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 안전우산 전달 및 ‘도로 횡단 3원칙’을 기재한 사고 예방 가방고리를 배포하며 교통안전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전달된 투명 안전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어린이 시야 확보를 돕고, 2면은 형광띠로 차량 불빛을 반사해 빗길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도로교통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4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가 11.9%에 해당하는 1천700여 건으로 분석 기간 스쿨존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경기도 광주시에서 맑은 날 사망 교통사고가 전체의 1%에 불과했지만 비 오는 날 3%로 증가해 빗길 사망 사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캠페인 당일 전달된 투명안전우산이 어린이 시야도 확보하고 운전자 눈에도 잘 띄게 해 어린이 빗길 보행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았다.

CJ대한통운임직원과 경기 광주경찰서·선동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어린이들이 다니는 등하굣길 구간에 보행자와 차량을 안내하는 교통정리도 실시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규정속도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등하굣길 함께 지켜주세요’ 등 안전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현수막도 설치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스쿨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어린이를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투명 안전우산을 배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동초등학교 5학년 이가람학생은 “교통안내 표지판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등하굣길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교통안전 교육에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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