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만4천건 몰려…“연매출 100억 브랜드로 육성”

롯데홈쇼핑의 이탈리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 구스다운 판매방송
롯데홈쇼핑의 이탈리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 구스다운 판매방송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6일 론칭한 이탈리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GEOSPIRIT)이 방송 2회 만에 주문금액 40억원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오스피릿은 롯데홈쇼핑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다.

1990년 이탈리아 아우터 전문기업 페트레이(PEUTEREY)그룹의 창립과 함께 출시됐으며 전 세계 1천여곳에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남녀 이태리 구스 시그니처 다운’은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기업인 리몬타의 더블페이스 원단(두 장의 원단을 하나로 이어 만든 원단),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다운 생산업체 미나르디의 프리미엄 구스다운, 최상급 모피만을 취급하는 유럽 사가퍼(Saga Furs) 의 여우털을 사용했다.

2회 방송 동안 주문건수는 1만4천건을 기록했으며 1분당 최고 주문액은 6천만원이었다.

구매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40대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고객 유입에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오스피릿의 인기는 고급 소재를 30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여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점과 남녀용 동시구매 유도를 위해 주말 오전 가족 시청시간대에 론칭 방송을 전략적으로 편성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니트와 티셔츠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 지오스피릿을 연매출 1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철종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프리미엄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지오스피릿이 초반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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