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협업 제품으로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 출시

<사진=신세계푸드>
<사진=신세계푸드>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신세계푸드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은 최근 식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에 주목했다.

신세계푸드의 고품질 식재료 수급 및 가정간편식 제조 인프라와 GS리테일의 밀키트 심플리쿡 100여종 운영 노하우 및 1만 3700개의 GS25 편의점 유통망을 접목했을 때 급성장하고 있는 안주류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협업에 나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 안주류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2016년 195억원에서 2018년 960억원으로 2년간 약 5배나 성장했다.

올해는 규모가 1천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규모에 비해 제품의 종류가 막창, 닭발, 야채곱창 등 포장마차 스타일로 한정적이라는 점은 소비자들의 대표적 불만사항으로 여겨졌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지난 7월 20~3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안주류 가정간편식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의 1위로 ‘종류가 한정적이고 선호하는 메뉴가 없다’(25%)를 꼽았으며 ‘비싼가격’(18%)과 ‘양이 적음’(12%)이 뒤를 이었다.

이에 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메뉴기획부터 제품개발을 함께 진행한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을 첫 제품으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돼지고기와 전문 셰프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진한 동파육 소스가 어우러져 정통 중화요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아삭한 식감의 시금치가 진한 동파육 소스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2인 가구가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 돼 있으며 맥주나 와인 등 다양한 주류와 함께 곁들여 먹기 제격이다. 조리방법은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서 약 3분 20초~4분 30초 동안 조리하면 된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6천900원(200g)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서 안주류를 간편하게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과의 협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올반 한잔할래’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안주류 가정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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