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홈 파티 유행…칠면조 완제품 요리 많아

그랜드 델리 터키 <사진=인터컨티넨탈>
그랜드 델리 터키 <사진=인터컨티넨탈>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호텔업계가 호텔 내부에서만 접할 수 있던 셰프 요리를 고객들이 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투고 메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홈 파티를 선호하는 2030세대를 겨냥한 행보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저층 로비에 위치한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서 투고 메뉴인 ‘프리미엄 로스트 터키’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연말 홈 파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가격은 통 칠면조 구이 7kg가 27만5천원, 프라임 립 7kg는 72만원, 추가 사이드 메뉴 각 2만원, 파이 각 3만9천원이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를 내는 요리로는 칠면조 요리가 제격이지만 고객들이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는 비교적 어렵다”며 “칠면조 요리 출시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고 이 프로모션을 선보인 이후 단골고객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층 그랜드 델리에서 투고 메뉴로 칠면조 요리인 ‘홀리데이 터키’를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홀리데이 터키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5% 이상 증가했다”며 “화려한 파티보다 지인들과의 홈 파티를 중심으로 가심비 트렌드가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가격은 약 6kg가 25만원이다.

약 1시간 정도 보온이 가능한 튼튼한 테이크아웃용 박스에 포장돼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은 연말 한정으로 ‘고메박스’를 출시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시그니처 상품인 고메박스의 연말 버전으로 콜드·핫, 디저트 메뉴 중 원하는 메뉴 총 3가지 또는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3가지 메뉴 선택이 가능한 3~4인용 고메박스는 12만원, 5가지 메뉴 선택이 가능한 6~8인용 고메박스는 16만9천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도 다음달 31일까지 ‘추수감사절 터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통 칠면조 요리가 메인 메뉴로 가격은 1.2㎏은 11만8천원, 6㎏은 22만2천원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칠면조 메뉴가 해외 거주자 고객이나 외국인 고객들에게만 환영 받았다면 요즘은 홈 파티가 늘어 일반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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