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여 기대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기술 지원과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스타트업들에게는 CES, MWC, IFA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선발돼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등에게 제품과 서비스 소개가 진행됐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 진행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현석 사장은 행사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정에서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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