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사장에 윤기철 현대백화점 부사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김형종 한섬 사장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에 오른다.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은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가운데)이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1월 1일부로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형종 사장과 윤기철 사장 외에도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오른쪽)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대신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동호 부회장은 그동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M&A와 신사업,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는 향후 상근 상담역으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동운 사장은 백화점·아울렛 증축과 신규 출점 등 사업 확장을 이끌었으며 김화응 사장은 현대리바트의 고급화와 B2C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1950년대생 경영진의 오랜 관록과 경륜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사업 안정화를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1960년대생의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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