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4% 성장하는 북미시장 공략, 2020년 매출 2억불 목표

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변압기 생산법인인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Inc.(이하 '앨라배마 법인')'의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앨라배마 공장은 1만1천700평(38,678㎡) 규모의 생산공간을 확보,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1만4천MVA 대비 50% 늘어난 2만1천MVA(110대 규모)로 확대됐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 내 고객들의 자국산 대형변압기 선호 추세를 적극 활용해 2020년까지 앨라배마 법인의 연매출 2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북미 지역 전력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4% 규모로 꾸준히 성장해 2022년에는 약 2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공사 및 노후 교체 물량 증가에 따라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나가는 동시에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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