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사진=기아자동차>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22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올 뉴 KX3(국내명 셀토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KX3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소형급(B 세그먼트) SUV로, 공개와 동시에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리펑(李峰)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총경리(부사장)는 “올 뉴 KX3는 자아를 실현하고 삶을 향유하고자 하는 2030 세대에게 최고의 선택될 모델”이라면서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사양을 앞세워 B 세그먼트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전기차 ‘올 뉴 K3 EV’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올 뉴 K3 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준중형 세단이다.

중국 전략형 준중형 세단 올 뉴 K3는 국내에서 선보인 ‘올 뉴 K3’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지난 5월부터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 중이다.

기아차는 이날 선보인 전기차 모델을 내년 1분기 투입해 갈수록 심화되는 중국 시장의 환경 규제와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5일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도 이번 모터쇼에 선보였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퓨처론은 용에서 모티브를 받아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드래건 스킨(Dragon Skin)' 패턴, 역동적이고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 등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퓨처론과 더불어 음악에 맞춰 시트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체험용 쇼카 ‘쏘울 부스터 EV 쇼카’도 선보였고, CES 2019에서 공개한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R.E.A.D.) 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물도 공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올 뉴 KX3와 올 뉴 K3 전기차 그리고 퓨처론을 통해 기아자동차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제품과 기술의 혁신, 고객 만족에서의 혁신과 미래 기술의 혁신을 도모해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19 광저우 모터쇼에서 1천225㎡(약 37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 올 뉴 KX3·올 뉴 K3 EV·올 뉴 K3·K5 PHEV·스포티지·KX5·퓨처론·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1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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