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테크놀로지 어워드서 올해의 기술상 수상

CJ CGV 특별관 스크린X 키비주얼(Key Visual) 이미지 <사진=CJ CGV>
CJ CGV 특별관 스크린X 키비주얼(Key Visual) 이미지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 특별관 스크린X가 영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J 4DPLEX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시네마 테크놀로지 커뮤니티 어워드(2019 Cinema Technology Community Award·CTC 어워드)’에서 스크린X가 올해의 기술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CTC 어워드는 영국 영화 평론가·영화 음악가 등을 비롯해 15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여 영화 산업·기술 발전에 뛰어난 성과를 낸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CGV는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3면이 스크린으로 된 특별관 스크린X를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영국에 진출한 후 영화 관람 몰입감을 극대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세계 2위 극장 사업자 시네월드 그룹과 100개관 오픈 합의를 맺은 후 유럽·미국 시장 진출에 앞장선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월 영국 리버풀 시네월드 스페케(Cineworld Speke), 런던 그리니치 시네월드 디 오투(Cineworld The O2) 극장에 스크린X관을 선보였다. 현재 영국에서 15개관을 운영 중이다.

리차드 미첼(Richard Mitchell) CTC 회장은 “CTC 어워드는 매년 영화 관람 경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을 선정하고 있다”며 “스크린X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는 “CTC로부터 스크린X를 올해 가장 혁신적인 영화 기술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스크린X의 기술로 앞으로도 더 많은 전 세계 관객을 만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GV청담씨네시티에 처음 도입된 후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영국·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터키·프랑스 등 27개국에서 268개 스크린이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