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베트남영화 상영지원 사업 선정작

(왼쪽부터) 영화 ‘디자이너(2017)’, ‘세번째 부인(2018)’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
(왼쪽부터) 영화 ‘디자이너(2017)’, ‘세번째 부인(2018)’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시네마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베트남 영화 상영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베트남 영화 ‘디자이너(2017)’와 ‘세번째 부인(2018)’을 개봉하는 등 적극 협조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이번달 2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베트남 영화 디자이너와 세번째 부인을 개봉한다. 모두 영진위 베트남 영화 상영지원 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디자이너는 1970년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아오자이 전통 의상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전통의상의 의미를 찾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초청작으로 약30억원(600억동)의 극장수입을 기록했다.

세 번째 부인은 19세기 베트남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부유한 지주의 세번째 부인이 된 14살 소녀 머이가 자신의 안전한 삶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고 선택하는 이야기다. 지난해 부국제·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진위 베트남 영화 상영지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지난 9월 국내 영화 ‘아빠는 딸’의 베트남판 리메이크 영화인 ‘혼 파파 자 꼰가이’를 국내 배급했으며 다문화 상영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 가족·한국 거주 베트남인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베트남 영화의 국내개봉을 통한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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