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이 비결”

20일 대전 서구 이디야커피 대전배재대점 앞에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이디야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다섯번째),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이 3천호점 오픈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20일 대전 서구 이디야커피 대전배재대점 앞에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이디야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다섯번째),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이 3천호점 오픈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이디야커피는 20일 대전 서구에 대전배재대점을 오픈하며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가맹점 3천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만에 3천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국내에서 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을 3천개 이상 보유한 곳은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 뿐이며 세계적으로도 한 국가에서 3천호 이상의 매장을 지닌 커피 브랜드는 드물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꾸준히 오픈했다. 올해 말까지는 3천38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최근 커피프랜차이즈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폐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디야커피가 1%대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본사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창기 회장의 경영철학은 회사의 모든 정책에 기본 원칙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이디야커피 본사에서는 권역별 빅데이터를 통해 예상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해 예비가맹점주의 매장 개설을 돕는다. 고객 프로모션과 가맹점 홍보물 제작, PPL 등 모든 마케팅·홍보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재작년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들의 부담이 커지자 원재료의 공급가를 인하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에만 점주 자녀 대학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상생 정책으로 가맹점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문창기 회장은 “3천호 오픈이 있기까지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전국의 가맹점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이날 경영관리부문과 마케팅개발무분을 각각 총괄할 김남엽 부사장과 신유호 부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과 기업컨설팅을 총괄했으며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총괄했다.

또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조규동 개발운영본부장과 정환국 대외협력본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임명했고 R&D, 개발운영본부 등에 경력직 10여명을 채용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