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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3분기 실적, 자산운용 능력서 엇갈려저성장·저금리 영향으로 자산운용 중요도 더 커져
임대현 기자  |  ldh2824@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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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0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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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자료=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저성장·저금리 환경의 영향으로 국내 보험시장에서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생명보험사의 3분기 실적 또한 자산운용 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3분기 실적은 6천89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708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9천3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천55억원)보다 16% 늘어났다. 특히 운용자산이익률은 4.03%를 기록하며 전년 3분기 3.96%보다 개선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보험료 수익이 개선된데다 보유 채권의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을 늘리기 위해 단기채를 매각하고 장기채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채권매각익이 발생하며 자산운용이익률도 좋아졌다. 환파생상품 투자를 통한 이익 확보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가 자산운용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률이다. 보험사는 계약에 따른 보장과 만기 보험금 지급 등을 위해 고객이 낸 보험료를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를 잘했다는 의미다. 실적뿐 아니라 향후 보험금 지급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읽힌다.

동양생명은 동양자산운용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천4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0% 급증했다. 또한 올 상반기 3조6천44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은 1조6천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확대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64%로 전년 동기 3.03%에 비해 0.61%포인트 상승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자산운용수익률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43.4% 줄어든 9천7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16억원 늘어났다. 장래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20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삼성생명은 "건강상해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동기 3.3%에서 3.5%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내년 운용자산이익률은 3%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저금리 시대라 채권운용만으론 수익을 낼 수 없어 고수익 대체자산 발굴, 원가 절감 등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저금리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운용자산수익률 악화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한화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한 1천543억원으로 생보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3분기 3.78%에서 3.3%로 떨어졌다.

오렌지라이프는 20.2% 하락한 2천116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65%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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