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서울대학교 등 17개 대학, 95개국 정부초청 장학생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2019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Global Friends hip Tou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는 미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할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총 1만2천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에 초청했다.

올해는 현대차 공장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등에서 후각(와인&머루잼 만들기), 청각(K-POP 체험), 촉각(부채 만들기), 시각(한글 도장 만들기), 미각(한국 음식 만들기) 등 5가지 테마에 대한 그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이었던 15일에는 유튜브 채널 ’에밀튜브(EmilTUBE)’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거주 외국인 유튜버 ‘에밀 빅터 프라이스’와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참석해 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탐방 및 K-POP 댄스 배우기 시간 등이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참여를 통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KDI 국제정책대학원 자스민 글로리아(바하마, 공공정책학)는 “바하마에서도 현대자동차를 많이 타고 다녀서 한국에 오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자동차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 알 수 있어 좋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보존된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9년부터 서로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적응을 돕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16만명을 넘어선 만큼,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차그룹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일(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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