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이랜드 등 겨울왕국2·해리포터 캐릭터 제품 출시

컬럼비아 모델들이 겨울왕국2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컬럼비아>
컬럼비아 모델들이 겨울왕국2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컬럼비아>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체들이 ‘겨울왕국2’와 ‘해리포터’ 등 인기 영화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디자인유나이티드를 통해 이번달 21일 겨울왕국2의 메인 캐릭터인 엘사와 올라프 제품들을 출시한다. 출시 제품은 후드티와 맨투맨 2종이다.

이중 아동용 긴기장 후드티는 메인 캐릭터인 엘사가 담겨있다. 눈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티셔츠 위에 엘사 캐릭터로 포인트를 주고 엘사의 드레스를 반짝이는 스팽글로 장식했다. 캐릭터 올라프가 담긴 성인용 맨투맨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동용 의류와 성인용 상품을 모두 출시해 전 연령층의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겨울왕국2가 벌써 대박 조짐을 보여 올 겨울 유통업계에도 엘사와 올라프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관련 콜라보레이션 상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겨울왕국2 열풍은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에도 불었다.

컬럼비아는 2016년 스타워즈 컬렉션을 출시해 꾸준히 디즈니와 협업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달 16일 한정판 ‘겨울왕국2 컬렉션’을 출시한다.

컬렉션은 엘사 롱 다운 재킷과 안나 다운 케이프, 크리스토프 인터체인지 재킷 등 총 세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해리포터 콜라보 제품도 있다.

이랜드 스파오는 이번달 8일 ‘해리포터 기숙사 에디션’을 출시했다.

에디션 콘셉트는 해리포터 팬덤이 가장 선호하는 해리포터 기숙사다. 기숙사별 휘장과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대표 아이템은 기숙사 체크 파자마와 기숙사 덤블 집업, 호그와트 기숙사 카디건, 기숙사 캔버스화 등이다.

이랜드 스파오는 앞선 지난 9월에는 ‘스파오 X 토이스토리 19FW’도 출시한 바 있다.

토이스토리4의 인기 캐릭터인 포키를 중심으로 더 다양해진 캐릭터와 스토리를 상품에 가미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콜라보 진행은 3년차”라며 “콜라보 제품을 매년 출시하는 이유는 고객층들이 확보된다는 측면과 매장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객들이 사옥 로비에서 선호도 조사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계속 소통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에는 신성통상 탑텐이 ‘마블 히어로즈 콜라보’ 티셔츠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2주차 주간 판매량은 1만장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요즘 패션업계는 스트릿 문화가 대세인 만큼 다양한 콜라보 출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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