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IP 신작 6종 공개

15일 '지스타 2019'에서 관람객들이 그라비티의 신작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진명갑 기자>
15일 '지스타 2019'에서 관람객들이 그라비티의 신작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진명갑 기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그라비티가 2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해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6종을 공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올해 지스타를 시작으로 국내시장 확장에 나선다.

그라비티가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한 게임들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더: 미드가드 크로니클’, ‘라그나로크 택틱스’,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로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이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관람객들은 그라비티 부스를 찾아 신작을 시연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는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화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중국 판호 미발급 문제로 인해 국내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그라비티는 지난 2002년 이명진 작가의 만화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국내에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국내 게임회사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8월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이후 신작 부진을 겪으며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잃어갔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표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표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는 지난해 ‘라그나로크M’을 국내에 출시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국내 양대 마켓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기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천336억원, 영업이익 236억으로 상장이후 분기별 최대치를 달성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게임을 준비하는데 2년이 걸려 올해에 참가하게 됐다”며 “그라비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였지만 그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는 개발과 퍼블리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행보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