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판매허가·마케팅에 도움될 것”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헬릭스미스는 내년 2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진행되는 ‘통증:타켓의 정렬’이라는 주제의 분자세포 생물학 키스톤 심포지엄(Keystone Symposium on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Keystone Symposium)에서 ‘엔젠시스(VM202)’의 임상시험·연구 결과를 3건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앞선 지난달 24일 엔젠시스의 작용원리와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헬릭스미스는 “이 심포지엄은 생의학·생명과학 전반에 걸친 최신지식과 경륜을 공유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라며 “이번 발표에서 엔젠시스의 작용 원리와 임상1·2·3상 결과와 안전성과 유효성, 재생의약(regenerative medicine)으로서의 잠재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핼릭스미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엔젠시스가 안전하며 유효성이 뛰어난 의약품이라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추후 기술수출·판매허가·마케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발표 주제는 ‘간세포성장인자(Hepatocyte Growth Factor·HGF)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엔젠시스)를 활용한 신개념 통증성 신경병증 치료제 개발: 과학적 근거와 임상시험 결과’다.

엔젠시스의 유효성과 안전성, 임상·상업적 잠재력에 관해 설명한다.

두번째 발표 제목은 ‘간세포성장인자에 의해 유도되는 신경 재생과정에 대한 가바펜틴의 방해작용: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진통제로써 가바펜티노이드 사용의 의미’다.

통증성 신경병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바펜티노이드 계열의 진통제가 신경재생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험 과정을 공개하고 엔젠시스의 필요성에 대해 밝힌다.

세번째 발표는 ‘신경세포와 슈반세포를 통한 HGF의 신경 재생 효과: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다.

이 발표에서는 엔젠시스의 재생의약적 원리를 분자와 세포 수준에서 밝히는 데이터를 제시하고 엔젠시스가 신경병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선영 엔젠시스 대표를 비롯해 2명의 헬릭스미스 직원이 맡는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지난 9월 엔젠시스의 임상3-1상이 위약(가짜약)과의 혼용 가능성이 있어 결과 도출에 실패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달 7일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DPN)에 대해 미국에서 실시한 엔젠시스 임상3-1B상 결과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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