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강좌 비중 20% 늘려...내달 7일까지 접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접수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접수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아카데미(문화센터) 겨울 학기에서 소규모 단위의 1인 1실습 강좌를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나를 위한 투자가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고 주52시간 시대에 맞춰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강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강좌를 대폭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겨울학기 아카데미에서 1인 실습강좌를 포함해 체험형 강좌 비중을 지난해 겨울학기에 비해 약 20% 가량 늘렸다.

특히 이번 겨울학기에서는 식사와 관련된 1인 실습 강의를 중점적으로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에서 진행될 ‘1인 1실습 쿠킹클래스’는 한 강의당 6명만으로 구성돼 각각의 수강생들이 직접 요리실습을 할 수 있다.

기존 쿠킹 클래스의 경우 4인 1조로 이뤄져 하나의 조리과정을 개인이 모두 체험하지 못했지만 이번 1인 실습 강의에서는 모든 과정을 전 수강생이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강의 장르도 기존 한식 위주에서 스파게티 등 이태리식, 모듬전골(나베) 등의 일식으로 장르를 다양화했다.

더불어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대에 ‘퇴근 후 직장인 쿠킹’이라는 별도 강좌도 구성해 오믈렛, 샐러드 등 홈 브런치에서부터 불고기, 잡채밥 등 퇴근 후 간단하면서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문학원에 비해 합리적인 강의료로 과외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카데미 1인 실습 강좌를 향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올린과 성악, 플룻, 첼로, 드럼 등 악기 강좌를 중심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가을학기에 시니어 강좌에만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시니어 요가, 가요 강좌 등 70여개 ‘무료 오픈 클래스’를 이번 겨울학기에서는 전 연령대 강의로 확대해 300여개로 대폭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료 오픈 클래스는 백화점이나 마트의 시식처럼 수강생이 관심 있는 강좌를 사전에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백화점 겨울학기 아카데미 강좌는 다음달 7일까지 12개 전 점포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와 인터넷,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1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강좌가 진행된다.

권영규 신세계 문화담당은 “앞으로도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맞춤 강좌를 다양하게 선보여 전 연령대를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