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부진, 충당금 증가 영향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손실 2천563억원으로 7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천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천96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6조1천701억원, 영업이익 1천382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 충당금 설정과 최근 드릴십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약 1천300억원 상당의 충당금이 반영된 영향이라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선가가 낮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등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신규 수주확대, 매출 증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비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초부터 최근까지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4척 등 총 26척 약 53억5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연간 수주목표(83.7억 달러)의 6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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