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보람 있는 군 복무’, ‘건강하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위해 내년도 장병복지 향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신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춰 병영생활 전반의 근무여건을 향상하여 복무의욕을 고취하고, 안정적인 전투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먼저, 생활경비 지원 강화를 위해 병봉급을 15% 인상하여 상병 기준으로는 올해 월11만7천원에서 2014년 13만4천600원을 지급(연간 21만원 증가)할 예정이다.

장병 의․식․주의 질과 직결된 급식, 피복, 병영생활관 개선, 의료서비스 향상 등에 대한 사업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장병들의 입맛과 건강을 배려할 수 있도록 급식비를 인상하고, 알차고 영양 있는 식단 제공을 위해 취사병을 대신하는 민간조리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혹한기 근무에 대비하여 기능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훈련용 외피와 방한복을 확대 보급하고, 생활 편의장비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식당․목욕탕․화장실 등 시설개선과 함께, 여가생활을 위한 풋살장․문화쉼터 등 체육․문화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음․석면․분진 등 유해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해군 함정근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대폭 확대한다.

이 밖에 ‘생산적’ 군 복무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 취득 등 병사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병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안전하게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병복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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