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석굴암의 보존 대책이 마련된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정기안전점검 결과에 나타난 일부 미세균열과 석재 풍화 등에 대해 과학적 정밀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보존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 내외부 전반에 발생한 미세균열과 표면풍화, 변색 등에 대해 1996년부터 매년 2~3회에 걸쳐 구조성능조사, 변위조사, 압축강도조사 등 정기안전점검을 시행해 오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사안 중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문기관에서 현지조사,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규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장기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콘크리트 등의 변형시설물과 훼손된 부분에 대하여 관계전문가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원형을 찾아 복원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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