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판매수익 전액기부

동화약품 창립 122주년 기념 ‘활명수’ 기념판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창립 122주년 기념 ‘활명수’ 기념판 <사진=동화약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화약품은 창립 122주년을 맞아 에코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콜라보레이션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리츠마마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이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패션 브랜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활명수와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함께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은 활명수를 상징하는 색상에 플리츠마마 가방 특유의 주름 모양을 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병 라벨에 활명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과 동화약품의 심볼인 접선(쥘부채) 모양의 패턴을 감각적으로 배치했으며 동화약품과 플리츠마마의 CI(Corporate Identity)도 주름 모양의 테두리 안에 넣었다.

이밖에도 친환경 제품 케이스에 동화약품의 부채표 로고를 떠오르게 하는 빨간색의 플리츠마마 가방 이미지를 활용해 케이스 손잡이를 잡을 때 가방을 든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되도록 했다.

활명수 기념판은 지난 2013년 처음 출시된 후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콘텐츠·브랜드 등과 협업해 제작돼 왔다. 지난해에는 패션브랜드 게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활명수 기념판 판매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와 우물 설치, 위생 교육사업 등을 지원하는 활동에 기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네팔 다일렉 지역에 안전한 식수 공급과 위생 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며 122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역시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명수의 브랜드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활명수의 부채표 로고를 형상화한 플리츠마마의 한정판 니트백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활명수와 동화약품 CI의 대표 색상인 초록색과 빨간색 2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며 이번달 중 플리츠마마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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