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생산설비가 들어설 대림씨엔에스 부여공장 전경 <사진=대림씨엔에스>
PC생산설비가 들어설 대림씨엔에스 부여공장 전경 <사진=대림씨엔에스>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대림씨엔에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사업 진출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림씨엔에스는 기존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됐던 부여공장에 130억원을 투자해 최신 PC생산설비를 구축해 2020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보·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공법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균일한 품질, 높은 내구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유럽·미국 등 선진 시장의 PC공법 적용률이 10~20%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 이보다 적용률이 낮은 한국 PC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PC시장 규모만 해도 약 9천억원에 달한다.

배동호 대림씨엔에스 대표는 “콘크리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PC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발돋움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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