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부터 한달간 종로 푸에스토갤러리서 진행

한국화이자제약 ‘슈퍼박테리아 뮤지엄: 우리 생존에 다가오는 위협(Superbugs: The Fight for Our Lives)’ 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화이자제약>
한국화이자제약 ‘슈퍼박테리아 뮤지엄: 우리 생존에 다가오는 위협(Superbugs: The Fight for Our Lives)’ 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화이자제약>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달 18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명륜1가 푸에스토 갤러리에서 항생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내성 극복 인식 향상을 위한 ‘슈퍼박테리아 뮤지엄: 우리 생존에 다가오는 위협(Superbugs: The Fight for Our Lives)’을 런던 과학박물관과 공동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항생제는 세균이 성장하지 못하게 하거나 죽임으로써 인체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 증가에 따라 특정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효능이 없어지는 박테리아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박테리아를 슈퍼박테리아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가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고 지정한 9종의 박테리아를 포함한 총 12종의 박테리아를 관찰할 수 있다.

안나 두미트리우(Anna Dumitriu) 바이오아트 전문가가 증식한 최초의 슈퍼박테리아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임균(Neisseria gonorrhoeae) 등이 소개된다.

실제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격리됐던 환자와도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1만4천개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코모도왕 도마뱀피와 브라질 가위개미 등이 전시돼 있으며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을 위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와 노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보건기구의 책임자가 돼 슈퍼박테리아 확산을 막는 게임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는 푸에스토 갤러리에서 이번달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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