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2만장·연탄보일러 10대 지원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 OK캐피탈 임직원 200여명은 지난 9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임직원 200여명은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층가 독거노인에게 1천500만원 상당의 연탄 2만 장을 배달했으며, 보일러 설비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10가구에게는 연탄보일러도 지원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6.25전쟁 이후 피난민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로 주로 저소득층 독거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아직도 연탄을 주 난방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교통 환경이 열악하고 경사가 가파른 탓에 차로 물건을 옮기는 것이 어려워 OK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 릴레이 형식으로 협동해 연탄 배달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전달했다.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OK저축은행이 작년 겨울에 이어 올해도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무거운 연탄을 오랜 시간 동안 옮기면 힘들 텐데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일해주는 직원들 덕분에 동네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상준 OK금융그룹 이사는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OK금융그룹 직원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즐기며 봉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에 난방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봉사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OK캐피탈 직원들이 제주보육원을 찾아 세탁기를 기증하고,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방한 키트를 선물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OK금융그룹 연말 사회공헌대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추진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