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사회공헌 공모전의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과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 대회, 스마트 교육 선도 교사를 위한 삼성 스마트스쿨 미래교사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과 더불어 공모전에 참가한 33개팀의 솔루션의 시제품도 전시됐다.

앞서 지난 4월 시작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1천356개팀 5천6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1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초단기 기후 변화를 탐지해 재난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레인버드지오’팀이 수상했다. 레인버드지오팀은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박사 과정 재학생을 포함한 4명이 참여, 이상 기후로 인해 심화되는 동남아시아 폭우와 홍수 피해를 줄이고자 초단기 기후변화를 탐지해 대피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팩트 부문 대상은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가축을 쉽게 관리감독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 유목가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라이브스톡’팀이 수상했다. 라이브스톡팀은 2017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삼성전자 연구원들도 기기 개발에 참여해 올해 6월 카자흐스탄 50개 목장에 700여대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상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4월부터 시작한 삼성 주니어 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1천889개팀 5천21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총 22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모두가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거제 수월초등학교 6학년 황동현 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미래교사상 대상은 경상북도 영천시 자천초등학교 박지훈 교사가 수상했다. 박지훈 교사는 전교생 28명인 농산어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스쿨을 통해 자신만의 디지털·소프트웨어·시민 교육 과정을 만들어 교과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