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김치로 中 소비자 공략"

▲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내 풀무원 부스 <사진=풀무원>
▲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내 풀무원 부스 <사진=풀무원>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풀무원은 성공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달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은 108㎡ 규모로 박람회에 참여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대표 상품 두부와 김치를 알렸다.

풀무원은 내실 있는 홍보관 운영으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높이 7.8m 2층 구조의 부스 공간을 소비자와의 소통이 가능한 3면 개방형 부스로 구성하고 주목도가 높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풀무원의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두부·김치·간편식 파스타를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글로벌 대표 제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지 바이어들과 소통할 수 있는 VIP 상담부스를 마련해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사전에 바이어들에게 전자 초대권을 SNS로 공유하는 등 SNS를 활용한 소통에도 세심히 신경 썼다.

글로벌 대표 상품 체험도 강화했다. 두부, 김치, 간편식 파스타를 활용한 대표 메뉴를 기획해 한국의 맛을 선보였다.

하루 3회 전문 셰프가 라타투이를 곁들인 두부 요리,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김치 타코 등을 직접 만들어 시연하는 쿠킹쇼를 진행했다.

쿠킹쇼는 현장에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생중계 됐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5일동안 총 3천여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풀무원의 글로벌 대표 상품을 맛봤다. 맛은 물론 조리시 간편성을 높인 파스타가 현장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시장 개방과 중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박람회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엑스포 형식의 대규모 박람회로 150개국 250개 글로벌 기업을 포함 3천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막연설을 진행했다.

두진우 풀무원식품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 대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푸메이뚜어를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면 올해 박람회에선 브랜드,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맛을 전하는 글로벌 대표 상품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10년 중국법인 푸메이뚜어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현지에서 두부, 파스타, 우동, 냉면 등 신선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두부와 간편식 파스타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연평균 35% 고속 성장 중이다.

O2O(Online to Offline) 채널인 ‘알리바바 허마(HEMA)’, 징동(京东)·티몰(Tmall) 등의 온라인 채널, 회원제 매장 샘스클럽(Sam's club)·코스트코(Costco) 등의 新유통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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