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2천137억원 전년대비 4.5% 증가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4% 감소한 3천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6조2천137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KT는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직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감소했으나,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대비 1.0% 상승한 1조6천5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1천912원으로 직전분기대비 0.5% 증가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조1천682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우는 기조가 이어졌다.
3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우량 가입자 증가로 KT 별도 기준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7천13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3분기에 823만명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수성했다.
IPTV 매출은 전년대비 16.1% 증가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CAPEX(설비투자)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KT는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1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6만 3천여개를 넘어섰다.
연내 전체 인구 대비 80%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3분기 KT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