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으며, 입찰자들의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 인수 가격을 대략 1조5천억∼2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현금성 자산만 1조5천억원에 달해 인수전 참여사실이 알려지고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금호산업은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통해 3개 컨소시엄을 ‘쇼트리스트’에 올린바 있으며, 금호는 앞으로 1~2주간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매각주관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2위 대형항공사(FS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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