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문래동 예술가 작품 전시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GS홈쇼핑 본사 1층에서 열린 전시회 ‘세상의 중심에서展’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GS홈쇼핑 본사 1층에서 열린 전시회 ‘세상의 중심에서展’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홈쇼핑 사옥이 갤러리로 변신했다.

GS홈쇼핑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본사 1층 로비를 개방하고 전시회 ‘세상의 중심에서展’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GS홈쇼핑이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문래창작촌 문화예술 프로젝트 ‘MEET(Mullae Effect) 2019’의 피날레로 기획됐다.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동만의 독특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간이다. 전시회는 15일까지 GS홈쇼핑 본사 1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고 그 중심에 서있는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모양의 창을 통해 소통한다’는 주제 아래 다양한 색과 소리를 갖고 있는 회화와 설치, 미디어,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회화작가 박미라, 설치미술가 엄아롱, 청년듀오작가 강이(강주형·이승훈) 등 총 20개 팀의 작품 7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MEET는 201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번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문래창작촌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우수창작활동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GS홈쇼핑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김준완 GS홈쇼핑 HR부문장(상무)은 “이번 전시가 문래동 예술가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우리 지역사회의 숨은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하길 바란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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