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공예품·원예 전시 및 풍물반 특별 오프닝 공연

4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 행사에 참석한 쪽방 주민 및 서울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4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 행사에 참석한 쪽방 주민 및 서울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진행하고 7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촌 주민 40여명이 지난 3월부터 8개월여 동안 사진교실, 원예테라피교실, 생활수공예교실, 풍물교실 등에서 교육받은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쪽방촌 주민들의 성취감을 일깨우고 자존감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쪽방촌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 60여점, 수공예품 30여점, 원예 10여점은 시청 본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 전시하고 풍물반 수강생들은 직접 풍물 공연을 펼친다.

2차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우이동에 위치한 삼각산 시민청 갤러리에 사진 45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지난 5년간 문화활동을 통해 쪽방 주민과 일반 대중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주거취약 계층인 쪽방 주민들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사회복귀에 기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되겠다”고 말했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촌 거주민에게 다양한 교양, 문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