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6개월 유예기간 영향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11월 전국에 약 5만5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달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에 6개월 유예기간이 주어지면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들이 분양일정 조정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에는 71개 단지, 총 5만5천616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3만8천78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1월 대비 총 가구수는 149% 증가한 3만3천272가구, 일반분양은 2만2천690가구(141%)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지역에 3만6천45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분양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1만9천16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에는 총 10개 단지, 3천74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대문구, 강북구 등에서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

홍은동 제2주택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는 홍은동제2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338-5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623가구 중 3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됐다.

한신공영은 미아동3-111번지일대를 주택재건축해 ‘꿈의숲한신더휴’를 공급한다. 총 203가구 중 11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5~84㎡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 2만1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 2단지’ 등 1천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공급이 계획됐다.

백운연립2단지 주택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는 백운연립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시행하고,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시공한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83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1천450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84㎡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곡반정동 명당1,2단지를 재건축해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 2단지’를 공급한다. 수원시 곡반정동 116-2번지, 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 186-2번지에 각각 위치한다. 1단지는 총 1천403가구 중 2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2단지는 총 1천833가구 중 4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수원 장안111-4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528번지 일대에 총 666가구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시에서는 13개 단지, 1만2천687가구가 분양된다.

주안1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452-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2천958가구 중 1천9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미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7블록에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총 1천412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된다.

지방은 광주시(4천613가구), 대구시(3천389가구), 울산시(2천791가구)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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