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사업 키우고 글로벌 몰 오픈

올리브영 수지점.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 수지점. <사진=CJ올리브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국내 H&B스토어 1위 브랜드인 올리브영이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올리브영은 해외 온라인사업 강화를 천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날 H&B부문과 IT부문으로 분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분사 이유로 “IT부문과 H&B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사업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며 시장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H&B부문은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곳이다. 분사된 H&B부문의 사명은 CJ올리브영이다.

CJ올리브영의 기업 가치는 6천41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5년에 비해 대비 7배 이상의 가치상승을 이뤘다.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H&B시장을 장악한게 고속 성장의 토대가 됐다

다만 올리브영의 해외사업은 국내에 비해 아직 활발하지 않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3년 중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첫 진출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장 출점이 주력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온라인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중국 핵심 고객층의 온라인 선호도가 전보다 높아졌다”며 “이에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한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장은 플래그쉽 정도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중국 오프라인 매장은 한때 10개까지 운영됐지만 현재는 4개 매장만 남아있다.

올리브영은 또 해외 수요 파악을 위해 지난 6월 ‘온라인 글로벌 몰’을 오픈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여 국가별로 선호하는 화장품 수요를 파악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매장디자인과 유니폼, 로고 등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온·오프 채널 간의 시너지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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