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2천442억...전년비 8.4% 증가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7% 감소한 1천55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은 3조2천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가 시작된 직전분기와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4%,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무선 가입자는 26만7천명으로 총 누적가입자 1천496만1천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87만5천명으로 전체 가입자(1천496만1천명)의 5.9%에 달했다. ARPU(가입자당 매출)는 지난 2분기(3만1천164원) 대비 0.2% 증가한 3만1천217원으로 확대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대규모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1천55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한 5천86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비와 5G 스마트폰의 판매 규모 증가에 따른 공시지원금 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도 5G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홈 및 기업 사업 등 유선 분야 역시 수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선 서비스는 AR 쇼핑, 홈트레이닝 등 5G를 중심으로 AR, AI 등과 쇼핑, 헬스 등 이종 업종을 결합해 U+5G만의 차별성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는 물론 스마트폰 배터리 절감,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 및 기지국 커버리지 경계 지역의 속도 향상 등을 통해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는 “연내 무선 가입자 1천500만 시대를 열어 5G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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