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과 공동으로 ‘공공기관 정책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6일부터 7일 양일간 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배구조, 성과 그리고 우수 혁신사례’ 주제 하에 한국과 중남미 국가의 공공기관 정책과 개혁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IDB의 안나 마리아 국장과 중남미 13개국의 국과장급 대표단 등 총 20명이 방한하며, 한국에서는 공공기관 정책 관련 국과장급 공무원, 연구진 및 공기업 관계자 등이 논의에 참여한다.

김상규 재정업무관리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한국-중남미-IDB 간 공동선언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중남미 공공기관의 현황과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공공기관에 대한 일회성 개혁을 넘어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성과관리, 부채관리 방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컨퍼런스에서 공공기관 정책 분야에 다수의 중남미 고위 관료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고위 관료들이 직접 공공기관 관리 제도를 소개해 중남미 공공기관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과 국내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금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중남미 공공기관 분야 협력 관계를 정례화 함으로써 정부기관은 물론 연구기관, 공공기관 간 실질적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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