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국에 제품 공급 예정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오리온은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와 ‘오리온제주용암수’, ‘고소미’ 등 제품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리온은 연내 오리온제주용암수를 국내 출시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루이싱 커피에 530ml 제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에 맞춰 전국 루이싱 커피 체인점에서 오리온제주용암수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소미의 경우 다음달부터 북경, 상해, 광주, 샤먼, 온라인 등에서 선판매를 진행하고 향후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약알칼리성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로 수원지는 제주도다. 원수에는 40만년 동안 현무암에서 자연 여과돼 깨끗하고 몸에 좋은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은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LG그룹 계열의 종합물류 기업 판토스와 한국∙중국 등 글로벌 물류운송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둔 루이싱커피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체인 브랜드다. 지난 5월 17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시장가치는 60억달러 이상에 달한다.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중국 내 40개 도시에서 2천96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점포 수 4천500곳을 돌파해 중국 최대의 커피 체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담은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제주용암수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통해 전세계인이 마시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