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확대하고 해피아워로 판매 촉진 나서

해피아워 세트 구성 <사진=커피빈>
해피아워 세트 구성 <사진=커피빈>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식사대용식 메뉴를 늘리고 있다. 디저트에서 식사까지 카페에서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가 확대되는 것에 발맞춘 전략이다.

30일 투썸플레이스는 고기와 치즈를 넣은 ‘멜팅 치즈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클래식 루벤’, ‘멜팅 치즈&비프’, ‘스윗 에그 토스트’ 3종으로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주문 즉시 오븐에서 데워 제공해 따뜻하게 녹은 치즈를 더욱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이디야도 지난 29일 샌드위치 신제품을 선보였다.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에그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와 누구나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의 ‘페퍼로니 피자 샌드위치’ 2종으로 출시됐으며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시즌별로 푸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9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브로콜리 에그에그 샌드위치’, ‘에그위치’ 등 푸드 6종을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시즌 제품뿐 아니라 상시 판매되는 제품까지 100여종의 푸드 제품을 운영 중이다.

커피빈은 점심시간뿐 아니라 저녁시간에도 해피아워를 진행한다. 평일 오전 10시까지 음료를 구매하면 해피모닝 메뉴를 1천원에 제공하며 평일 오후 6시 이후에 샌드위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준다.

커피빈은 또 자회사 커피빈푸드를 통해 샌드위치와 베이커리류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달 25일에는 쌀 바게트 안에 바질 치킨 샐러드가 담긴 ‘바질 치킨 샌드위치’를 선보였으며 앞서 진한 초콜릿 맛의 ‘트리플 초코 머핀’도 출시했다. 일정시간 푸드와 음료를 함께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오후 3시 전 샌드위치와 베이글, 브리또, 샐러드 등 브런치와 음료를 함께 이용하면 일정금액을 할인하고 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신제품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 주문하고 2천원을 추가하면 아메리카노와 함께 런치 세트로 제공한다.

이들 업체가 푸드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이유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카페에서 디저트부터 식사까지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보여서다.

스타벅스의 경우 푸드 카테고리가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다. 커피빈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핫브레드와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동기(2017년 10월~2018년 9월) 대비 30% 증가했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에서 식사까지 카페에서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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