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에 새로움 더한 ‘뉴 클래식’ 인기

유니클로 모델이 2019 F/W 유니클로 앤드(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 모델이 2019 F/W 유니클로 앤드(and)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계에서 영국 풍의 오리지널 의류에 새로움을 더한 ‘뉴 클래식’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SPA 브랜드 스파오를 통해 ‘해리포터 뉴 에디션'을 출시해 지난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리포터 에디션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소재와 패션 아이템을 감각적으로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월드는 다음달 8일 2차 해리포터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18일 영국 대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과 협업한 ‘2019 F/W 유니클로 앤드(and) JW 앤더슨’ 콜라보 신제품을 출시했다.

유니클로 앤드 JW 앤더슨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의 특징은 영국 감성의 타탄 체크 패턴 디자인이다. 이번 시즌에도 후리스와 스커트,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에 타탄 체크 패턴과 노르딕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유니클로 인기 상품들에 영국 감성을 입힌 총 42개의 아이템들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이처럼 영국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곳은 더 있다.

동일드방레는 라코스테를 통해 지난달 26일 2019 가을·겨울 시즌 ‘다섯 가지 색깔’ 주제로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고 그중 영국 정통 브랜드 글로버올과 피 코트 강조 협업 상품을 내놨다.

영국 해국 장교의 유니폼으로부터 비롯된 디자인으로 영국 스타일의 상징적인 컬러와 두터운 멜턴 양모로 제작됐다.

H&M도 지난 3일 영국 니트웨어 브랜드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전형적인 영국 스타일으로 아가일 체크패턴과 자카드를 스웨터부터 니트 드레스와 장갑,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했다.

H&M은 지난 8월에도 스카프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리차드 앨런과 콜라보레이션 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1960년대 런던 분위기를 재조명한 컬러와 프린트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 시즌까지 뉴트로·레트로가 트렌드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복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번지며 클래식한 감성을 선호하게 됐다”며 "그로 인해 뉴 클래식이 인기를 끌었고 클래식 감성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라인 영국과의 브랜드 협업이 유행처럼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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