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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계 맛 볼래?”…치킨업계, 차별화 경쟁 치열
박수민 기자  |  obogp@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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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8  1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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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치킨업계가 해외 본토음식을 재해석한 신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중국 사천지방의 대표 향신료인 마라부터 미국 내쉬빌 지역의 핫치킨, 베트남 분짜,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를 접목시킨 치킨, 사이드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편집자주]

   
▲ bhc ‘블랙올리브 치킨’, BBQ ‘뱀파이어 치킨’, 오븐마루치킨 ‘하노이치킨분짜’(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해외 본토음식 재해석…사이드도 내놔
분짜·핫치킨 이어 지중해 맛까지 나와

bhc치킨은 지중해 맛을 재해석한 ‘블랙올리브’ 치킨을 이달 선보였다.

블랙올리브 치킨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위에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최고급 포도 식초인 발사믹 식초와 지중해 지역 대표 식재료인 올리브 열매를 갈아 넣어 만든 특제 소스를 코팅한 메뉴다.

특제 소스에는 트러플 오일이 더해져 트러플 향의 깊은 풍미와 함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송로버섯이라 불리는 트러플은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땅속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직접 숙성된 올리브를 갈아 넣어 올리브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올리브 열매는 식감이 부드럽게 아삭하고 특유의 신맛과 함께 고소하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블랙올리브 치킨은 한 마리, 순살, 다리, 날개 등 총 4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블랙올리브 치킨이 지중해의 맛을 재해석한 색다른 맛으로 인해 간식을 뛰어 넘는 하나의 요리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트렌드 형성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미국 내쉬빌 핫치킨 스타일의 ‘뱀파이어 치킨’을 출시했다.

이번 뱀파이어 치킨은 BBQ의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 일환으로 출시됐다. 프로젝트 1탄으로 미국 내쉬빌 스타일의 매운 맛으로 개발됐다.

블러드 레드소스로 맛을 내 극강의 매운 맛을 선사하며 맵기는 총 3단계(버닝·블러드·헬게이트)로 구분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3단계 헬게이트는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1만4천SHU(자체 분석치 기준)으로 측정됐다. 이는 삼양식품이 7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핵불닭볶음면 미니(1만2천SHU)’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 메뉴는 당초 반 마리에 사이드 메뉴가 함께 구성된 1인 세트메뉴와 한 마리 제품으로만 출시됐으나 이후 인기를 얻자 닭다리 8조각으로 구성된 ‘뱀파이어치킨 닭다리’와 순살 구성의 ‘뱀파이어치킨 순살’로 추가 출시됐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뱀파이어 치킨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의 다양한 맛으로 트렌디한 메뉴를 개발해 젊은층 고객 유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요리인 분짜로 즐길 수 있는 치킨도 나왔다.

오엠푸드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오븐마루치킨은 지난 8월 ‘하노이치킨분짜’를 출시했다.

분짜는 쌀국수를 새콤한 냉소스에 담가 돼지고기와 곁들여 먹는 베트남 고유의 음식으로 국내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요리다.

하노이치킨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대신 오븐에 구워 특제소스에 버무린 치킨과 쌀국수면, 샐러드 등을 새콤달콤한 분짜 소스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국 요리인 마라탕과 마라샹궈 맛을 구현한 메뉴도 잇달아 출시됐다.

이들 요리에 사용되는 마라는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을 쓰는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마라 맛 치킨을 가장 처음 선보인 곳은 bhc다.

bhc는 지난 4월 마라샹궈를 치킨에 접목한 ‘마라칸치킨’을 내놨다.

bhc 마라칸치킨은 얇은 튀김옷을 입힌 치킨에 꿀, 야채를 베이스로 마라탕, 마라롱샤, 훠궈에 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향신료를 가미해 만든 특제소스를 입혔다. 여기에 피쉬볼과 베트남초, 대파, 캐슈너트 토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단짠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매운 맛을 내는 한편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제공한다.

뒤이어 굽네치킨도 ‘굽네 마라 볼케이노’를 출시했다.

굽네 마라 볼케이노는 볼케이노 소스 베이스에 특제 마라 소스를 발라 맛있게 구워낸 제품이다. 볼케이노 소스의 폭발하는 매운 맛과 사천 마라의 얼얼하고 매운 맛이 만나 차별화된 매운 맛을 선사한다.

더불어 오븐에서 구워내 소스가 골고루 베어 감칠맛이 뛰어나고 볼케이노 특유의 불 맛이 더해져 중독적인 맛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오븐마루치킨은 ‘치킨 마라탕’을 선보였으며 이경규가 개발한 치킨으로 잘 알려진 돈치킨은 ‘허니마라 치킨’을 내놨다.

오븐마루치킨의 치킨 마라탕은 중독성 강한 마라탕 특유의 얼큰하면서도 입안을 감싸는 알싸한 매운 맛과 오븐에 구운 부드러운 순살치킨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다.

각종 야채와 포두부, 당면, 쫄깃하고 부드러운 순살 치킨(닭다리살)으로 맛의 풍미를 높였다.

돈치킨 허니마라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로 마라의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달콤함을 더해 혀를 달래주는 구운 치킨이다.

해외 본토음식을 사이드 메뉴로 재해석해 선보인 곳도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7월 홀 전용 사이드 메뉴 4종을 내놨다. 이 중에는 이스라엘 음식인 에그인헬과 중국 마라를 활용한 메뉴도 포함됐다.

‘교촌에그인헬’은 이스라엘 풍의 매콤한 토마토 스튜로 함께 제공되는 포카치아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중국 마라 소스를 활용한 ‘교촌마라떡볶이’는 중독되는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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