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양해남 수집가 포스터 전시

CGV피카디리1958 ‘한국 영화 100년 더 클래식’ 홍보 이미지 <사진=CGV피카디리1958>
CGV피카디리1958 ‘한국 영화 100년 더 클래식’ 홍보 이미지 <사진=CGV피카디리1958>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피카디리1958은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영화의과거를 만나볼 수 있는 ‘한국 영화 100년 더 클래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영화 100년 더 클래식은 지난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의 탄생을 기념해 이번달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고전 한국 영화 포스터 전시와 인문학 강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간 2천400여점의 한국 영화 포스터를 모아 온 양해남 수집가의 대표 컬렉션으로 진행된다. 1950~1980년대 한국 영화 포스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953년 개봉한 영화 ‘최후의 유혹’부터 ‘춘향전(1955)’, ‘실락원의 별(1957)’  등 고전 한국영화 포스터 21점과 그의 소장품 중 국내 유일본 포스터인 ‘검사와 여선생(1958)’, ‘마부(1961)’, ‘화녀(1971)’ 등도 볼 수 있다.

또 CGV피키다리1958의 지난 추억과 향수가 담긴 극장사진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피카디리 극장은 충무로 인근에서 1958년 반도극장으로 출발해 이후 2016년 4월 CGV피카디리1958로 재개관했다. 종로 극장가의 황금기와 한국영화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전시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 오후 2시에는 양해남 수집가의 작품들로 한국 영화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연 ‘영화의 얼굴’도 열린다.

양해남 수집가가 준비한 시대별 영화 포스터를 함께 보며 영화가 드러내는 시대상과 배우와 감독에 얽힌 흥미진진한 일화, 포스터 디자인과 카피 작법의 변화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예매와 자세한 내용 확인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준 CGV피키다리1958 CM(Culture Mediator)은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행사가 CGV피카디리1958 극장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영화사의 발자취를 느끼고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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