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전관 모두 CGV아트하우스관으로 운영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 재탄생 홍보 이미지 <사진=CGV아트하우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 재탄생 홍보 이미지 <사진=CGV아트하우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국내 최다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으로 재탄생한다.

CGV아트하우스는 다음달 7일부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의 기존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아트하우스관 2개에 일반 상영관 3개를 아트하우스관으로 전환해 5개 전관을 아트하우스관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국내 최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멀티플렉스 중 최초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만 이뤄진 극장이다.

CJ CGV는 지난 2004년 멀티플렉스 최초로 365일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CGV 인디영화관을 만들었다. 이후 상업영화에 비해 낯설지만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들을 소개해 오다 지난 2014년 CGV아트하우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번 전관 확대 오픈은 CGV아트하우스의 설립 취지이기도 한 독립·예술영화와 관객을 잇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같은 날 CGV천안에도 첫 아트하우스관이 오픈된다.

CGV는 그동안 충남 지역에 전무했던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을 선보임으로써 독립·예술영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과 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CGV아트하우스는 국내 19개 극장에서 26개 아트하우스관을 운영하게 된다.

CGV아트하우스는 이번 아트하우스관 확대 오픈을 통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독립·예술영화의 아지트이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트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 관객들이 더 친근하게 독립·예술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기획전과 시사회, 감독과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그 첫걸음으로 아트하우스 Club 회원을 대상으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A Good Movie’ 시사회를 마련했다.

이 시사회는 CGV아트하우스가 엄선한 개봉 예정작 3편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번달 29일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 다음달 5일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본가 제임스 아이보리가 연출한 영화 ‘모리스’, 이어 6일에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왓 데이 해드’를 개봉 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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