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아크로 한남 카운티’…글로벌 설계그룹 저디와 특화설계 제안

아크로 한남 카운티 파노라마커뮤니티. <사진=대림산업>
아크로 한남 카운티 파노라마커뮤니티. <사진=대림산업>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제안한 ‘아크로 한남 카운티’의 설계안 일부를 22일 공개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와 ‘한남’ 그리고 아름다운 거주지를 뜻하는 ‘카운티’를 의미한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저디(JERDE)와 ‘한남 더힐’을 설계한 설계사무소 무영건축이 담당했다. 

특화설계안에 따르면 기존 조합안 보다 한강조망 가구가 최대 1천528가구 더 확보, 한강조망이 2천566가구까지 가능해진다. 세대수를 유지하면서도 동수는 197개에서 97개로 줄여 축구장 3배 크기의 대규모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이외 고객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된 포베이(4bay) 타입을 최대 370가구 늘리고, 지하주차장을 가구당 1.8대까지 확보하고, 스카이 커뮤니티 9개소를 추가했다.

한강조망 가구수 증가뿐 아니라, 주변에 인접한 4구역과 2구역이 개발됐을 때를 고려해 단지를 계획적으로 배치, 인접지역의 재개발 완료 후에도 한강 조망이 가능토록 했다.

또 단지 내 조경 시설은 영국 왕실의 정원에 영감을 얻어 다양한 시리즈의 대규모 가든과 온실 카페, 남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글램핑장 등에 초첨을 맞춰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도 최상급 리조트급으로 만들어진다. 한강 뷰를 파노라마로 담는 9개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인피니티 풀,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컬처라운지, 라이브러리, 스파빌리지, 키즈빌리지 등) 등 4만180㎡ 규모의 초대형 시설이 들어선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천장고를 기존 아파트보다 20cm 높이고 주차장 폭은 기존보다 10cm 넓혔다. 세대 내부는 대림산업의 C2하우스 평면을 적용한다. 내력벽의 최소화 및 가변형 벽체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성공적인 재개발의 핵심인 상가 차별화를 위해 전세계 70개국에서 약 40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와 전략적 공동 협업을 진행한다. 상가 디자인은 2블록의 유로피안 아케이드로, 7블록은 실내 대형광장과 수변공간 등을 계획했다.

더불어 글래드호텔 앤 리조트와 메가스터디교육, 강북삼성병원, ADT캡스, 링커블, 타워피엠씨, 대림미술관 등과 함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대림은 한남3구역에 명작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달려왔고 진정성을 담아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했다”며 “아크로 한남 카운티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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