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중대형 은행 성장 목표”

지난 19일 열린 합병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임철진 OK뱅크 인도네시아 행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지난 19일 열린 합병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임철진 OK뱅크 인도네시아 행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O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OK뱅크 인도네시아와 지난해 10월 인수한 디나르뱅크를 통합하는 합병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후 양사는 ‘OK뱅크 인도네시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 운영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을 인수했다. 국내 비(非)은행 계열의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덴파사르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약 20여 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약 4조5천억 루피아(약 4천억원) 규모의 시중은행으로 입지를 굳히고, 향후 10년 안에 중대형급 은행으로 발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합병식 현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증서 수여식도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의 장학재단인 OK배정장학재단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UI)의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2억 3천만 루피아(약 2천만원)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 우리 그룹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멀리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을 이 곳 인도네시아에서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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