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출 평균 13억…비린내 제거·부드러운 식감 등 차별화된 맛 품질로 호평

비비고 생선구이 <사진=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구이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CJ제일제당은 구이, 조림 등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억원으로 월 평균 13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식품업계에서 한 달 매출 10억원 이상이면 히트상품으로 평가된다.

비비고 생선요리의 인기 비결은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1분 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맛있는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력에 있다.

구이는 연기나 냄새 때문에 조리 자체가 꺼려지고 조림은 난이도가 높고 채소나 양념도 필요해 재료준비와 조리에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런 고충을 말끔히 해결해줘서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완벽에 가깝게 제어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품질을 제대로 구현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HMR(가정간편식)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과추출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비린내 제거는 물론 직접 요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이같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비비고 생선요리는 구이와 조림 두 가지 형태로 각각 올해 7월과 8월에 출시됐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이다. 소비자가 보다 신선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냉동 생선구이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의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다.

맛과 식감을 최대한 보존해 갓 구운 노릇노릇한 구이 품질을 유지해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의 반응이 좋았다. 생선요리를 좋아하거나 평소 생선요리를 즐겨먹는 노년층의 구입 빈도도 높다.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출시된 비비고 생선조림은 다양한 연령층의 1~2인 가구에서 인기가 높다. 상온 레토르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온 9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해 넉넉하게 구입해 뒀다가 언제든 밥반찬이나 안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상온 제품이라 캠핑, 나들이, 여행에서 사이드 반찬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조림 양념국물은 생선 종류별로 특화된 비비고 가정식 볶음다대기를 사용해 밥에 비벼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제품을 경험해본 소비자들은 ‘전자레인지로는 상상도 못했던 기대 이상의 생선 간편식이다’, ‘직접 만든 것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맛이다’, ‘조리 후 뒤처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1인분 소포장이라 잔반처리 염려가 없다’, ‘이제 생선요리도 집에서 자주 먹을 수 있게 됐다’ 등 반응을 보였다.

수산 원물을 구이, 조림, 찜, 볶음 등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 HMR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300억원이 채 안 되는 규모이다.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에 맞는 수산 HMR 제품들이 그동안에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개년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생선요리는 가정이나 전문점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 품질과 조리 간편성 등 특장점을 갖춰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어종과 조리 형태의 수산 HMR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