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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금융사’ 핀테크 랩우리금융, 이달 베트남 디노랩 개소 앞둬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인도네시아서 출범
김성민 기자  |  smkim@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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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1  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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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해외에서 ‘핀테크 랩’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혁신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4일 베트남 하노이에 핀테크 랩 ‘디노랩(Dinnolab)’ 개소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심사를 통해 디노랩 베트남 센터에 입주할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기업은 에이젠글로벌, 인포플러스, 엘핀, 에스씨엠솔루션, 모바일퉁 5곳으로, 각각 데이터, 전자금융, 보안, 대출,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기업들은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현지 사무공간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우리금융은 글로벌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담당하는 현지 액셀러레이터를 합류시켜 현지 네트워킹과 법률, 세무, 회계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 베트남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우선 지원할 것이다”며 “추후 현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에서 핀테크 랩을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곳은 신한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해외 핀테크 랩을 설치했다.

신한금융은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자카르타 쿠닝간의 COHIVE 본사 12층에 약 120평 규모로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40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오픈 워크스테이션과 약 70명이 동시에 세미나,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계단형 타운홀 및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8월 신한금융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1기로 최종 선발했으며, 현지 스타트업 3개사도 선발해 육성·투자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7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초기 창업 지원 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제휴를 맺고 그룹에서 육성하고 있는 ‘KB스타터스’ 소속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신규 영업과 사업제휴를 지원하고 진출 국가와 스타트업 발굴·협력·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에 핀테크 랩 설립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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