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신안산선 개발 수혜 기대감 몰려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 조감도. <사진=동원개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 조감도. <사진=동원개발>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올해 하반기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중 34.3%가 고양시, 시흥시, 화성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GTX, 신안산선 등 수도권 철도개발사업의 수혜지로, 개발 사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7~8월) 경기도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총 1만9천25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985건보다 약 17% 낮아진 수치다.

시·군별로 7~8월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고양시로 총 2천31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뒤이어 시흥(2천209건), 화성(2천85건) 순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거래량 2천건을 넘은 지역은 고양·시흥·화성이 유일하며, 경기도 전체거래량 중 이들 지역의 거래량 비중은 34.3%를 차지했다.

특히 시흥과 화성시는 인구 100만을 자랑하는 거대도시 수원(1천335건)과 용인(1천577건)보다도 많은 거래량을 나타내며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며 이들 지역 상업시설 투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GTX A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화성시의 경우,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공급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의 단지 내 상가시설인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를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상가는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5천200㎡ 총 60개 실로 이루어져 있다. 동탄2신도시 중심상업업무지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인천2호선 일산 연장과 GTX A노선이 예정된 고양시 일대에서는 삼부토건이 주엽역 일대에 ‘주엽역 삼부르네상스스퀘어’ 오피스텔 상가 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층까지 상업시설(7천823㎡)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지하철역 3호선 주엽역과 바로 연결된다. 또 2km 반경 인근에 일산 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구 K-컬처밸리), 고양 방송영상밸리,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경기 시흥시에는 시화MTV 수변상업용지 4-5블록 오션뷰 특화 수변상가 ‘시화MTV 더오션 웨으브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근린생활시설 총 43호실 규모로 수변공원 특화설계 구현으로 거북섬 수변공원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0km 이내에 시화, 반월, 인천송도, 인천남동공단 등의 산업단지가 위치하며, 지하 1층의 시스템 주차장과 별도의 공영주차장으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양시와 화성시는 GTX 직접 수혜지로써 신설 역사 인근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개발이 활발했고 시흥시는 신안산선 착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들 지역의 경우 신설역 인근의 상업지역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인 만큼 꾸준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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