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빛조각사>
<사진=달빛조각사>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엑스엘게임즈 개발 카카오게임즈 서비스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가 출시 초반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일 ‘달빛조각사’의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4위로 출시이후 10여일간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게임들의 경우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다 이후 빠르게 인기와 매출이 급감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달빛조각사’의 경우 차별화된 요소 등이 돋보이고 이에 장기 흥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투 이외 제작, 채집, 요리, 낚시 등 생활 콘텐츠 차별화 전략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단, ‘달빛조각사’ 장기흥행의 경우 이후 출시될 대형 게임사들의 모바일 대작의 흥행 성적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내달 7일 출시예정인 넥슨의 ‘V4’는 2년간의 개발기간과 200억원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제작에만 120여명이 참여한 넥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2017년 ‘리니지M’ 이후 2년만에 ‘리니지2M’을 조만간 출시한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 사전예약에만 500만명이 몰릴 정도의 기대작이다.

넷마블에서도 ‘A3 스틸얼라이브’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업계 트렌드인 배틀로얄 요소를 반영,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달빛조각사가 MMORPG 장르나 차별화 부분이 많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쟁사들의 V4, 리니지2M 등이 규모와 관심도 측면에서 달빛조각사보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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