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컬렉션 열려…"K스타일 페스티벌로 확장"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사진=주샛별 기자>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사진=주샛별 기자>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이번 시즌에는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미샤가 서울패션위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패션 위크 공식 후원사 참여가 미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미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샤 외에도 SPC, NHN고도,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WWD, 동아TV 등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0 S/S 서울패션위크는 명예디자이너 설윤형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총 34개 서울컬렉션이 열린다. 32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 ‘데무 박춘무’, 런던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엄스’ 등이 참여한다.

글로벌 유통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패션을 알리기 위해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12개국 바이어 135명을 초청했다.

디지털 콘텐츠도 강화한다. 미국 패션 비즈니스 매체인 WWD와 협력해 현장 스케치, 인터뷰 등 현장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고 서울패션위크 스페셜 에디션을 배포한다.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관람객들이 미샤 '데어루즈 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주샛별 기자>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관람객들이 미샤 '데어루즈 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주샛별 기자>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공통 이슈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패션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 2019’가 신설됐다. 서울패션워크가 지닌 공공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대중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글로벌 패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세미나’, ‘포트폴리오 리뷰’ 프로그램에는 패션계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글로벌 E커머스·리테일과 협력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K뷰티와 K팝, K아트 등 K컬쳐와 협업해 K스타일 페스티벌로서 서울패션위크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